아인슈타인이 죽은 후 신경화학자들은 그의 뇌가 보통 사람의 뇌와 어디가 다른지 알아보자고 했다. 그런데 겉으로 보이는 뇌 구조에서는 아인슈타인의 뇌가 평범한 사람의 뇌와 차이가 없었다. 그의 뇌 크기는 정상인의 뇌 크기와 비슷했다.
신경과학자들은 그의 뇌에 있는 여러 영역을 대단히 자세히 조사하여 미세한 부분에서라도 그 천재의 뇌가 지니는 특성을 알아보고자 했다.
과학자들은 아인슈타인의 천재적인 업적이 관련될 지도 모르는 대단히 작은 차이를 발견했다. 아인슈타인의 전전두피질에는 뉴런이 보통 사람들의 경우보다 더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다. 그리고 그의 두정엽의 일부에는 뉴런을 돕는 신경교 세포의 수가 뉴런 수에 비해 대단히 많았다. 그런 차이가 아인슈타인의 천재적인 업적을 이루어내는 데 원인이 되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.
어쨌든 중요한 점은 그의 뇌 기능은 뇌의 크기와 단순히 관련되어 있지는 않다는 점이다. 그보다는 시냅스같은 현미경으로 볼 때에만 나타나는 미세한 구조물과 관련된다는 것이다.
아마 생전에 그의 지적인 호기심과 지적인 활동으로 그의 뇌에 있는 뉴런간에 시냅스의 연결이 대단히 많이 만들어졌을 것이다.